평균 8.7%…대구가 18%, 강원·충북은 한 곳도 없어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입주율이 평균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10개 혁신도시로 입주할 115개 공공기관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입주를 마친 곳은 총 10곳으로 입주율이평균 8.7%에 그쳤다.
이는 경기침체 등으로 이전기관의 사옥 매각이 지연되면서 부지조성 공사가 끝났지만 이전 재원을 마련하지 못해 사옥 착공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 때문이다.
가장 입주율이 높은 곳은 대구혁신도시(18%)로 11개 이전기관중 한국감정원, 중앙신체검사소 등 2개 공공기관이 입주했다.
또 경북혁신도시는 입주율이 16.7%로 12개 이전기관중 기상통신소, 우정사업조달사무소 등 2개 기관이 사옥을 옮겼다.
이어 제주혁신도시(12.5%)에 국토교통인재개발원, 울산혁신도시(11%)에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등 각각 1개 기관이 입주했다.
이에 비해 경남(9%), 전북(8.3%), 부산(7.7%), 전남(6.3%) 등은 입주율이 10%에못미쳤고 각각 12개와 11개 공공기관이 옮겨올 강원혁신도시와 충북혁신도시는 지난달 말까지 이전기관이 한 곳도 없었다.
이노근 의원은 "혁신도시내 공공기관 이전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정부는 이전기관의 사옥 매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불어 이전 직원들의 정주여건개선에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