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세탁기' 가전 3사 경쟁 뜨겁네>

입력 2013-10-07 06:03
'아가사랑2' 곧 출시…'미니'·'꼬망스' 인기몰이올해 3㎏세탁기 비중 5% 이상으로 성장 전망



대형 프리미엄 제품이 대세였던 국내 세탁기 시장에서 틈새를 노린 소형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요 가전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3㎏ 용량 전자동세탁기인 '아가사랑' 세탁기는 2002년 출시돼 10년 동안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섰다. 매년 평균 5만대 이상이 꾸준히 팔린 셈이다.



아기 옷을 95도 온도로 삶아 빨 수 있다는 '삶음' 기능을 처음 탑재한 이 제품은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서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 한국전자전'에서 기능과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아가사랑2'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동부대우전자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다.



지난해 4월 출시돼 1년6개월 만에 국내에서만 4만대 넘게 판매됐으며,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프랑스·러시아·멕시코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 제품 역시 3㎏ 용량에 아기 옷 삶음 기능 등을 채용했으며, 특히 크기가 15㎏ 드럼세탁기의 6분의 1에 불과한 데다 벽면 설치가 가능해 공간 활용이 자유롭다.



지난 6월 저소음 무진동 인버터 모터를 탑재하고 디자인을 레벨업한 신모델을 내놨다.



뒤늦게 소형 세탁기 시장에 뛰어든 LG전자[066570]도 미니 드럼세탁기 '꼬망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꼬망스는 가격이 50만∼6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하루 평균 200∼300대꼴로 팔려나가고 있다.



3.5㎏ 용량이지만 대형 드럼세탁기에 쓰이는 DD모터를 채용해 옷감별로 정밀한맞춤 세탁과 17분 만에 탈수까지 마치는 스피드 세탁이 가능하다.



핵가족화로 1∼2인 가정이 증가하면서 소용량 제품 수요가 늘어난 데다 기본 세탁용량이 10∼20㎏인 대형 세탁기 옆에 3㎏대 용량의 '세컨드 세탁기'를 따로 두는가정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세탁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천87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3㎏대 소형 세탁기 비중이 3%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5%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