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보정 성능 2배 향상…내년 상반기 양산
삼성전기[009150]가 스마트폰 카메라의 흔들림 보정 성능을 2배 이상 향상할 수 있는 OIS(Optical Image Stabilizer·광학식 손떨림보정) 기능의 1천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유수의 스마트폰 업체들과 상담을 진행 중이며 내년상반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삼성전기는 전했다.
이 제품은 흔들림 보정 각도가 1.5도로 현재 시판되는 디지털카메라의 보정 각도 0.7도보다도 우수하다.
보정 각도는 카메라의 흔들림 정도를 각도로 환산했을 때 선명한 사진이 촬영가능한 범위다.
흔들림 보정 성능 향상으로 스마트폰으로 더욱 선명한 화질의 사진과 동영상을촬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두운 곳에서 노출 시간이 길어도 또렷한 사진을 찍을수 있다.
크기는 10.5x10.5x5.9㎜로 기존 출시된 모바일 카메라모듈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저조도 밝기는 8배 향상됐고 넓은 보정 각도로 풀HD급 동영상 촬영에도 최적화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 오토 포커스에 OIS 기능을 더했음에도 카메라 소비전력을 낮춰 배터리 소모 증가를 억제했다.
삼성전기는 오는 7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에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