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이상운 부회장 "골 찬스를 만드는 것은 소통"

입력 2013-10-02 15:42
효성 사보 400호 발행



효성그룹 이상운 부회장은 2일 "골을 성공시키는 것은 기량에 달려 있지만 골을 넣을 수 있는 찬스를 만드는 것은 소통"이라면서임직원 간 소통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400호로 발행된 사보 'HYOSUNG'에 게재한 'CEO레터'에서 "CEO는 회사의 경영현황을 임직원들에게 알려 목표와 경영방침을 이해시켜야 하며, 임직원들은 회사의 발전방안을 자유롭게 토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선방안을 제시할수 있어야 한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축구경기를 예로 들면서 "선수들 간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하려는지 알게 되면 정교한 패스로 결정적인 찬스를 잡거나 팀이 위험에처했을 때 협력수비로 이를 벗어날 수 있다"면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귀 기울이는 자세를 요구했다.



직급이 높다고 해서 부하직원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만 내세우거나 상사의 말에 무조건 '네'만 해서는 안 되며, 사소한 일이라도 함께 공유하고해결방안을 찾아야 소통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그는 매니저를 제외한 매장 직원들만 참석하는 스타벅스의 '스킵레벨 미팅(Skip-level Meeting)', 맥주를 마시며 직급이나 팀에 관계없이 대화하는 구글의 'TGIF(Thanks God It’s Friday)'를 예로 들며 글로벌 기업들도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0월은 내년도 경영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임직원 모두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 경영방침과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사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방안을 강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1980년 12월에 처음 발간된 사보 'HYOSUNG'은 이번 달 400호를 발행했다.



34년 동안 회사의 각종 소식과 성과, 경영진의 메시지, 그리고 임직원들의 성공스토리 등을 담아 회사 내 소통 창구 역할을 해 왔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