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과대학 채용설명회에서 강연
구자균 LS산전[010120] 부회장이 전자 산업 이후 세계 경제를 주도할 차세대 산업으로 '전기'를 꼽았다.
구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세계적인전력수급 불균형과 환경 문제 등으로 인해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신 에너지원 개발이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선·자동차·전자와 같이 시대마다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산업이 존재하는데 이를 선점한 국가나 기업이 세계 시장을 좌지우지해 왔다"며 "메가 트렌드산업의 변화를 읽는 안목을 가져야 세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과 수년 전 멸시와 조롱을 받던 한국 전자 제품이 글로벌 명품으로 거듭난 저력이 우리에게 있다"며 "다음 트렌드 산업 시대에는 한국이 호황의 시작과끝을 모두 만끽해야 하며 여러분들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LS산전이 추구하는 인재상으로 ▲ 컨버전스(융합)형 인재 ▲ 글로벌 역량을 지닌 인재 ▲ 밝은 기운 바이러스를 지닌 인재를 제시했다.
그는 "인문학도도 기술을 이해하고, 공대생도 인문학을 가까이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여러분도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이매지니어(imagine과 engineer의 합성어)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글로벌 역량의 중요성을 거론, "영어뿐만 아니라 가능한 많은 언어를 섭렵할 수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언어는 물론이고 예절 등 해당 국가의 문화 전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인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대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상대가 그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을 하고결국 기대를 충족하는 결과가 나온다"며 "CEO로서 이런 인재와 함께 일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