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이씨앤코, 열차 자동방호시스템용 케이블 국산화

입력 2013-09-25 10:06
KTX 연결 공사에 납품…수입품 대체 효과 기대



대한전선그룹 동통신케이블 전문회사인 티이씨앤코[008900]는 열차 자동방호시스템(ATP)에 적용되는 신호 전송용 케이블인 '디지코드 시그널 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열차 자동방호시스템은 선행열차와 후속열차 사이의 거리유지, 궤도·열차 감시, 속도 제한 등 열차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는 필수 시스템으로, 디지코드 시그널 케이블은 핵심적인 정보전달 기능을 수행한다.



통신장애를 방지하고 마모·파손에 대비해야 하는 디지코드 시그널 케이블은 제작에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신속한 자재 수급과 유지 보수가 가능해졌으며 물류비 등 비용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티이씨앤코는 최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제품 성능 검증을 완료했으며,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인천공항과 서울역 간 KTX 연결 공사에 납품할 계획이다.



티이씨앤코 관계자는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구축 예정인 서울역과평창 간 KTX 연장 공사에도 우선 공급업체로 지정되는 등 수입 케이블의 대체재로지속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