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억弗 글로벌 전문기업 400개 키운다

입력 2013-09-24 11:31
전략플랫폼센터서 고급정보·시장전략 등 총체적 지원



정부가 2017년까지 수출 1억달러 이상의 글로벌전문기업 400개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로드맵을 짰다.



시장정보, 기술개발, 수출전략, 마케팅, 금융, 인력 등을 총체적으로 지원할 수있는 틀을 마련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이같은 복안을 담은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우선 1차 공모를 통해 지난달 선정된 글로벌 전문기업 후보업체 46개를 대상으로 각종 지원을 제공해 '글로벌 시야'를 키워준다는 전략이다.



산업부는 내년 중 후보기업 150여개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견기업연합회에 고급 시장정보, 지식재산권 대응 등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전략플랫폼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센터에는 글로벌 로펌, 투자은행, 컨설팅회사 출신의 전문 컨설턴트들이 포진한다.



또 후보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화를 견인할 전문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후보기업의 우수 신규인력 또는 3년 이상 재직자를 대상으로 세계적 수준의 명문 경영·법과·공과대학원 교육훈련을 지원해 글로벌 안목을 갖춘 차세대 CEO군 60명을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 및 지역거점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석·박사 과정에도 3년간 150명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1990년대 금성(金星), 선경(鮮京)이 각각 LG[003550], SK로 사명과 CI를바꿔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했듯이 글로벌 전문기업 후보업체들이 해외 바이어에게감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CI 구축작업을 돕기로 했다.



한편, 산업부는 연구개발(R&D) 자금을 관리하는 실시간 연구비관리시스템(RCMS)금고은행으로 기업·우리·신한은행을 선정했다. 이들 은행은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R&D 자금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