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모바일 접속자 수, PC 이용자의 2배
스마트폰만 있으면 걸어 다니며 아르바이트를구하는 시대에 걸맞게 PC보다 모바일로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일 아르바이트 수요가 가장 높은 지난 7월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 홈페이지 트래픽을 보면 모바일 접속자가 PC 이용자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한 달간 알바천국 모바일 웹(m.alba.co.kr)이나 앱(애플리케이션)에접속한 사람은 총 238만3천376명으로 PC로 접근한 사람(112만2천117명)보다 112.4%많았다.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이 사이트를 방문한 모바일 접속자 수와 PC 사용자 수가같아진 이후 1년 만에 모바일 접속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랭키닷컴이 집계한 아르바이트 포털의 모바일·PC웹 트래픽을 봐도 모바일 접속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PC 사용자는 줄어드는 추세가 확인된다.
알바천국에 PC로 접속한 사람은 지난해 7월 151만6천376명에서 올해 7월 137만5천227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이용한 모바일 접속자는 같은 기간 120만1천926명에서 184만5천49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 역시 PC로 방문하는 사람은 지난 4월 192만6천여명에서 8월 167만3천여명으로 감소한 반면 안드로이드 단말기로 모바일 웹(m.albamon.co.kr)과 앱에 접속한 사람은 같은 기간 126만여명에서 141만여명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역전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스마트폰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가 발표한 지난해 한국 인구 대비 스마트폰 보급률은 67.6%로,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사용 인구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또 3G와 4G LTE 등 네트워크 전국망이 구축되고 스마트폰 소프트웨어가 나날이발전해 PC와 동일한 수준의 사용환경을 제공한다는 점도 모바일 접속자 증가에 한몫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아르바이트는 구인광고가 나왔을 때 빠르게 신청하지 않으면 일자리를 놓치게된다는 채용 특성 또한 '모바일 붐'의 배경이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