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부산공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태광실업

입력 2013-09-17 18:32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부산 섬유제조 공장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태광실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태광실업은 이번 입찰에 참여한 아주산업·백산 등 2개사보다 높은 인수 가격을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 외에도 향후 투자 계획과 고용 승계 등의 세부 조건들도 두루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광실업은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운동화를 납품하는 곳으로 인수전 초반부터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태광실업으로서는 운동화 소재인 섬유를 직접 생산할수 있게 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태광실업측과 본격적인 매각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1천600억원 안팎에서 매각 대금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광실업은 박연차 전 회장이 경영권을 잡고 있던 2008년 정·관계 로비 사건인이른바 '박연차 게이트'가 터지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이후 재기에 성공해 작년'히든챔피언 육성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태광실업 최고경영자(CEO)는 박용길 회장이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