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독일에 기술연구소 설립 계획

입력 2013-09-13 10:58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공작기계업체 현대위아[011210]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지역에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유럽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현대위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공작기계산업의 중심지인 독일에 연구소를 보유한 업체가 될 전망이다.



연구소는 유럽 시장의 수요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을 구입한 기존 고객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부지를 검토 중이고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현대위아는 작년 매출 기준으로 약 15% 정도를 유럽에서 올렸다.



유럽은 풍력·태양광 발전 등 대체에너지 관련 산업 분야에서 공작기계 수요가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매출 비중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위아의 관계자는 "독일 연구소는 우리 기술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독일의 주요 학교·연구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업체는 작년 독일 베를린공대, 아헨기술대 등과 잇따라 공작기계 핵심 부품관련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유럽 영업망과 서비스시스템도 보강해 고객들을 근접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6∼21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인 񟭍 유럽국제 공작기계 전시회'(EMO)에도 참가해 13개 전력 기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