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사람의 감성을 제품 생산에 반영하는 '감성공학 표준화사업'과 관련해 13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함께 심포지엄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감성공학이란 인간의 오감을 과학적으로 측정·평가해 제품 설계·디자인에 반영하는 기술이다.
연세대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해외 감성표준화 성공 사례와 현황 등을 소개한다.
현재 자동차·의료기기·사무용품·가전제품 등에서 감성을 자극하는 제품 개발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실험적 지표나 측정 방법이 객관적이지 않아 표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기술표준원은 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감성 데이터베이스 개발 및 보급을 위한 감성 표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 말 로드맵이 완성돼내년부터 신뢰성 검증에 들어간다.
산업부는 "인간의 감성을 표준화된 잣대로 규정한다는 것이 아직은 생소하지만표준화가 완성되면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