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TV보다 생활가전사업에 3배이상 투자할 계획"
삼성전자[005930]가 명품가구업체 B&B 이탈리아(B&B Italia)와 아크리니아(Arclinea)와 손잡고 명품가전으로 한층 격(格)을 높인주거환경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3에서 명품 가구와 명품 가전으로 꾸민 '프리미엄 하우스'를 공개했다.
부엌에는 프렌치도어 냉장고,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빌트인 조리기기를 전시했고, 거실에서는 스마트에어컨과 모션싱크 청소기 등을 선보였다.
'삼성 클럽 드 쉐프(Club des Chefs)' 프로젝트에 참여한 미셸 트로와그로(Michel Troisgros) 등 유명 요리사들은 이날 삼성전자 가전을 이용해 요리를 만들고 방문객들에게 제공했다.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의 제품이 프리미엄이 되려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을 혁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TV사업보다 생활가전사업에 3배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는 이유를 묻자 제품이 좋다면 소비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윤 사장은 자신이 소비자가전 사업을 총괄한 이후 30% 정도 나아졌다고 평가하며 "냉장고는 잘하고 있지만 세탁기 등 그 외 분야는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사장은 '삼성 디자인 스토리(디자인포럼)'에 참석, 삼성전자 제품의 디자인이 경쟁력을 띠게 해주는 3가지 요소로 ▲ 도전 ▲ 준비 ▲ 협력을 꼽았다.
삼성저자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가치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항상 '도전'하고,소비자의 행동양식을 철저히 파악해서 '대응'하고, 상품기획부터 서비스 및 마케팅까지 모든 분야에서 '협업'을 한다고 윤 사장은 설명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