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하반기 신입공채…여대에서 상황극 채용설명회

입력 2013-09-04 11:00
한화그룹은 하반기 550명 규모의 대졸 신입사원을 공채하기로 하고 지원서를 4일부터 13일까지 한화그룹 채용사이트(www.netcruit.co.kr)를 통해 접수한다.



한화그룹은 상반기 공채와 마찬가지로 별도 인적성 검사 없이 서류 전형 및 면접 등을 통해 10월 말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 시행을 통해 여성 우대 및 경쟁력강화 정책을선보인 바 있는 한화그룹은 우수 여성인력 확보를 위해 이번 신입공채에서 처음으로이화여대와 숙명여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화여대 학생문화관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는 '한화를 알려주마', '한화 입사 여직원의 성장과정' 등 두가지 주제를 상황극 형태로 설명해주기도 했다.



딱딱한 발표 위주로 진행되던 기존 캠퍼스 채용설명회와는 달리 연극 형태의 독특하고 감성적인 전달 방식을 도입해 참석한 여성 입사지원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취업과 관련된 고민을 온라인으로 사전 접수받아 사연당첨자를 현장에 초대해 한화에 재직중인 학교 선배와 함께 진행한 토크콘서트 '헬로 한화(HelloHANWHA)'도 열띤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공채 출신 합격자의 20%를 여성으로 채용했던 한화는 앞으로도 여성 채용 비중을 높여갈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아울러 이번 채용부터 사회적배려자 전형 대학입학자나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해 서류전형을 면제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화는 한편 지난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부터 10대 그룹 및 대형공기업중 처음으로 인적성검사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업종특성이 반영된 인재채용시스템과 입사후 적재적소 배치를 위한 직무적성테스트를 새롭게 도입했다.



새 인사시스템은 개인의 직급, 근속연한보다는 직무역량과 직무가치를 중심으로직급 및 호칭체계, 평가, 승진, 보상이 이뤄지는 체계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