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신운동 3.0' 참가 中企 1천162개 선정(종합)

입력 2013-09-03 17:40
<<윤상직 장관 현장 방문 내용 및 코멘트 추가.>>1차년도 참여사 2천개 넘을 듯…윤상직 장관 "뿌리가 튼튼해야"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혁신운동 3.0'에 참여할중소기업 1천162개를 1차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747개사는 이번 사업에 기금을 출연하는 대기업의 2·3차 협력사이며나머지 415개는 대기업 미연계 중소기업이다.



미연계 중소기업 모집에는 총 1천551개사가 지원해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산업계 전반의 호응이 컸다.



미연계 기업 중 연 매출액 50억원 미만 영세기업이 85%에 달했고, 제품의 형상을 만드는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 등의 뿌리기업도 절반을 넘는 222개(53.5%)로 집계됐다.



이는 산업 생태계의 하부를 이루는 영세·뿌리기업을 우선 배려했기 때문이라고산업부는 전했다.



이들 기업은 대기업 출연 기금을 활용해 경영·공정·생산·기술 등에서 전방위적인 혁신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각 기업에는 전문 컨설턴트가 배정돼 기업의 문제점과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등혁신활동을 뒷받침한다.



산업혁신운동 3.0 중앙추진본부는 올해 안으로 사업 참여 중소기업 493개사를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중앙추진본부에 위탁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대기업 협력사·미연계사 310개사와 중견기업 주관 사업 참여사 65개사를 포함하면 1차년도 산업혁신운동 참여 중소기업은 2천개사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날 삼성전자[005930] 2차 협력사로 이번 사업에참여한 ㈜시피유를 방문해 산업혁신운동 3.0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윤 장관은 "나무도 뿌리가 튼튼해야 줄기가 뻗고 열매도 맺게 된다"며 "산업 생태계의 뿌리와도 같은 중소기업의 혁신운동을 제대로 전개해 우리 제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지난 6월 시작된 산업혁신운동 3.0은 대기업이 자금을 대고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의 공정·경영·생산기술 혁신을 지원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11개 대기업 53개 계열사가 참여, 2017년까지 총 2천55억원을 내놓기로 약정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