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울트라HD TV, 시야각 품질 뛰어나"

입력 2013-09-02 11:23
인터텍, LG 84인치·삼성 85인치 제품 화질 비교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에서 LG디스플레이[034220]의 LCD 광시야각기술인 IPS(In Plane Switching) 방식이 삼성의 VA(VerticalAlignment) 방식보다 우수한 시야각 품질을 제공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2일 국제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이 IPS 방식의 84인치 LG 울트라HD TV와 VA 방식을 적용한 85인치 삼성 제품의 화질을 비교 테스트한 결과에 따르면, LG 제품이 삼성 제품보다 색차(Color Shift)는 65%, 감마왜곡률(Gamma Distortion Ratio)은94%가 작고, 시인성(Viewability)은 73%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텍은 양사 제품을 표준화질 모드에서 시야각 평가의 3가지 지표인 색차, 시인성, 감마왜곡률에 대해 테스트했다.



이들 지표는 화질의 구성요소인 색상(Color), 명암(Contrast), 휘도특성(Gamma)이 정면과 비교해 측면으로 갈수록 얼마나 변하는지를 측정하는 값으로 시야각에 따른 화질 변화를 파악하는 기준이 된다.



이번 평가 결과는 IPS 방식과 비교해 VA 방식이 상대적으로 시야각에 따른 화질변화가 커 정면과 측면에서 보이는 화면이 다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주력 LCD 패널은 액정 구동방식에 따라 크게 IPS(In-Plane Switching)와 VA(Vertical Alignment)로 나뉘는데, LG와 삼성이 이들 기술을 놓고 경쟁해 왔다.



IPS 방식은 액정이 수평으로 누워 있어 시야각이 넓고 패널을 터치했을 때 복원이 빨라 잔상이 안 생긴다. 반면 액정이 수직으로 서는 VA 방식은 명암비가 좋고 색재현력이 뛰어나지만 시야각이 좁고 터치했을 때 잔상이 남는 단점이 있다.



터치패널을 탑재한 모바일기기의 보급 확대와 함께 중소형 패널에서는 IPS 방식이 주류로 자리 잡았으나, TV 등에 쓰이는 대형 패널은 IPS와 VA 방식이 여전히 경쟁하고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