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KSA)는 13일 올해까지 등록된 한국산업표준(KS)이 2만4천65종으로 영국·독일·프랑스 등 국가산업표준을 3만여종을보유한 선진국 반열에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한국표준협회는 최근 발간한 '재정통계로 본 KS의 특성 및 시사점'에서 지난 1962년 4월 43종을 최초 고시한 이후 51년만에 약 600배 늘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KS는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무역 장벽 역할을 하면서 국내 산업을 보호·육성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해왔다고 한국표준협회는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국가 간 장벽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KS가 국내 산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낮은 KS는 폐지함으로써 단순한 표준종수 증대보다는 내실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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