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2분기 영업손실 557억원…적자 전환(종합)

입력 2013-08-09 17:38
<<부문별 영업손실과 3분기 전망 추가.>>



한진해운[117930]은 2분기 연결재무재표기준 영업손실이 557억4천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한 2조6천684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손실은 804억원으로 적자 폭이 더 커졌다.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북미·유럽·아시아 역내 항로에서 물동량이 늘었지만, 공급 증대에 따른 낮은 운임 때문에 영업손실 733억원이 발생했고 벌크 부문에서도 시황이 지속적으로 나빠 20억원의 영업손실이 생겼다.



하지만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수송량이 늘어난 데 힘입어 매출은 6.9% 증가했다.



한진해운은 3분기 전망에 대해 "컨테이너 부문은 성수기라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며 주요 노선에서 운임을 추가로 올리고 지속적으로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벌크 부문은 주요 철광석 수출국의 공급량 증가, 미국·러시아의곡물 수출 증대 효과로 시장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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