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원, 물에 빠진 고교생 구해 '화제'>

입력 2013-08-09 06:03
사내방송으로 '미담' 소개…사내교육서 배운 응급구조술 활용



삼성전자[005930]에서 물에 빠진 고등학생을 구한직원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DS(부품)부문의 이진표 차장.



이 차장은 지난달 29일 고향인 경기도 연천군 대광리 차탄천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던 중 급류에 휩쓸려 의식을 잃고 떠내려가는 고등학생 김모(17)군을 발견했다.



이 차장은 주변에 있던 사람들과 함께 김군을 신속하게 구조하고서 심폐소생술까지 실시해 생명을 살려냈다.



이 일로 이 차장은 연천소방서에서 표창을 받았다.



이 차장의 얘기는 뒤늦게 8일 사내 방송을 통해 삼성전자 전 임직원에게 알려지면서 훈훈한 미담으로 회자되고 있다.



특히 이 차장은 2010년 삼성전자 사내 응급구조교육 초급·중급을 이수했는데이때 익힌 응급구조술로 김군을 구했다고 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차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사내교육을 통해 배운 응급구조지식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임직원의 안전을 위해 조직별로 최소 1명의 임시 응급구조요원을 두는 것을 목표로 임직원을 상대로 심폐소생술·기도폐쇄처치법·외상환자 처치법 등을 가르치는 응급구조 교육을 매월 2∼3회 실시하고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