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냉장고 컴프레서 생산 1억5천만대 돌파

입력 2013-08-05 11:00
1977년 첫 생산 후 37년 만에 달성



삼성전자[005930]는 냉장고의 심장에 해당하는 컴프레서의 누적 생산량이 1억5천만대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1977년 첫 생산을 시작해 37년 만이며, 1억5천만대의 컴프레셔를 일렬로 세우면서울과 부산을 40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고 순환시켜 냉기를 만드는 냉장고의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자가 1970년대 처음 개발한 컴프레서는 크기도 크고 효율이 낮아 100리터(ℓ)대 냉장고를 가동하는 데 그쳤으나, 지금은 크기는 30% 줄고 용량과 효율은 두배 이상 커져 800리터대 냉장고에 쓰인다.



삼성전자는 1999년 야간 소음을 줄이고 정속형 컴프레서보다 소비전력을 25% 줄인 고효율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국내 업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는 지펠 T9000, 푸드쇼케이스 FS9000, 지펠아삭 M9000 등 프리미엄 제품을 비롯한 삼성 냉장고 전 라인업에 채용되고 있으며,세계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 공급량의 50% 정도를 차지한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