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성장하는 中 온라인쇼핑 시장 공략해야"

입력 2013-07-30 11:00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보고서 지적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온라인쇼핑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온라인쇼핑 이용자 수는 2006년 3천357만명에서 작년에는 2억4천202만명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도 2008년 1천281억위안에서 작년에는 1조3천40억위안으로9배 이상 커졌고 2016년에는 3조6천억위안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온라인쇼핑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구매 선호상품 조사(복수응답)에선의류·패션잡화가 81.8%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일용품(31.6%), 컴퓨터·디지털통신제품(29.6%), 가전제품(22.9%), 서적·DVD 제품(18.4%) 등의 순이었다.



온라인시장 가운데서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쇼핑 시장의 확대는 주목할 만하다.



모바일쇼핑 매출은 2011년 1분기 10억6천만위안에서 작년 2분기에는 116억4천만위안으로 불과 세 분기 만에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우리나라 브랜드의 경우 글라스락 물병, 쿠쿠 전기밥솥, 미즈 컬러렌즈, 아이엔젤 기능성 아기띠, B&B 유아용 세탁비누 등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매출 규모나 품목 수에서 아직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온라인 소비자들은 건강과 직결된 생활용품에 대해서는가격보다 품질을 따져 수입산을 먼저 찾는 경향이 있다"며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에게는 온라인 쇼핑이 현지 내수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