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한상공회의소 사실상 정해진 박용만(59)두산그룹 회장은 '사람이 미래다'라는 광고 카피를 직접 쓸 정도로 사람을 중시하는'인재 경영', '소통 경영'으로 재계에 잘 알려졌다.
1990년 중반부터 강력한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로 소비재 중심이던 두산그룹을 글로벌 ISB(인프라지원사업) 기업으로 변화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01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2005년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통해 두산[000150]의 사업 방향을 전환시켰다.
평소 적극적인 상의 활동으로 재계와 산업계의 신망도 두터운 편이다.
사내 임직원 등을 포함한 폭넓은 계층과 소통하기 위해 트위터 등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종종 소박한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한다. 현재 트위터 팔로어는 16만명이 넘는다.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5남으로 경기고, 서울대학교, 보스턴대학교 MBA를 졸업하고 외환은행에 근무하다 1982년 두산건설[011160] 사원으로 입사했다.
두산음료, 동양맥주, ㈜두산 전략기획본부,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을 거쳐30년 만인 지난해 3월 두산그룹 회장에 올랐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