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004000]은 올 2분기에 매출액 3천485억원, 영업이익 86억원, 당기순이익 13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4.1% 줄었고 영업익은 56.1% 감소해 반토막이 났다.
이 업체는 영업익 급감에 대해 석유제품의 주 수요처인 건설·중공업·조선·철강 업종의 침체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됐다고 전했다. 작년 3분기를 기점으로 시황이꺾여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도 한 요인이다.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 늘었고 각각 126억원과 92억원의 적자를 냈던 영업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염소·셀룰로스 계열은 1천361억원, 전자재료 부문 337억원, 암모니아 계열 1천787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영업익은 공개하지 않았다.
상반기 전체 실적으로 따지면 6천803억원의 매출에 4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삼성정밀화학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는 1분기 실시한 정기보수 여파로 판매량이 줄고 염소계 제품 시황이 위축돼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염소계제품 시황이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고 전자재료 부문 매출도 꾸준히 증가해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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