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누스 교수 "대기업이 사회적기업 도와야"

입력 2013-07-26 10:30
SK그룹과 공동 주최한 사회적기업 워크숍 참석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사회적기업 전문가인 무하마드 유누스 교수는 사회적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려면 대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을 세워 빈곤 퇴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받은 유누스 교수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유누스 교수가 설립한 그라민 크리에이티브 랩과 SK그룹이 공동 주최한 '사회적기업 컨설팅 위크'를 마무리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재열 동반성장위원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096770] 부회장(글로벌경영위원장), 하성민 SK텔레콤[017670] 사장(전략위원장), 박장석 SKC[011790] 사장, 이문석 SK케미칼[006120] 사장 등 경영진 20여명도 참석했다.



유누스 교수는 "행복나래와 같이 '사회적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 모델'은 향후확장성이 있는 플랫폼으로서 글로벌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SK가 직접 설립한 '행복한 학교'와 '행복도시락' 역시 혁신적인 사회적기업모델이며 성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SK그룹은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그라민재단과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할예정이다. 이 재단은 현재 다농·인텔·바스프 등 글로벌 기업들과 사회적기업을 공동 설립·운영하고 있다.



김창근 의장은 "SK그룹은 사회적기업이 기업 활동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 발굴을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