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어컨, 상반기 국내시장 점유율 50% 돌파

입력 2013-07-25 11:00
삼성전자[005930]는 올 상반기 국내 에어컨시장점유율이 50%를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인 Gfk가 1∼6월 오프라인 소매시장 에어컨 판매실적을분석한 자료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누적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에어컨이 절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Gfk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2, 3위 업체와 점유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올 상반기 에어컨 시장에서 선전한 데 대해 삼성전자는 전기요금을 아끼고 제습등 추가기능까지 갖춘 제품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 1월 초절전 스마트 인버터 방식과 하이패스 회오리바람을 채용한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실내 온도에 따라 에어컨 가동과 중단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이로 인해 일정한 간격으로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는 2007년형 정속형 에어컨과 비교할 때월 4만5천원 이상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이 제품은 제습 기능도 갖춰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많은 고객이 찾았다.



Q9000은 제습 기능을 하루 3시간씩 한달간 사용해도 월 전기료가 3천700원으로저렴하며, 공기청정·가습·제균·스마트 카메라 센서 등의 부가 기능이 있어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공장 제조방식을 업계 최초로 MPS 시스템(모듈방식)으로 변경해 생산성을 높인 결과 에어컨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성수기에도 배송대기 기간을 1∼2일로 단축시킬 수 있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 직원들은 여름휴가를 다음 달 중순 이후로 미루고 원활한 에어컨 생산 및 공급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