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인 공학자 국가 R&D 자원으로 활용한다

입력 2013-07-25 11:00
2만여명 인력풀 데이터베이스 구축



전 세계적으로 2만명이 넘는 재외 한인 공학자들의 인력풀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국가 연구개발(R&D) 자원으로 활용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재외동포 공학자들과 오찬간담회를 하고 이러한 내용의 '재외 한인 공학자 R&D 참여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이호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교수, 최승현 미국 소크(SALK) 연구소교수, 조재현 재미한인과학기슬자협회 임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국내외 R&D 전문가를 망라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재외 한인 전문가와 국내 관계자 간 인맥 형성을 위해 내달까지 'R&D 소셜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인력풀에 포함된 재외 한인 전문가는 미주 940명, 유럽 40명 등 총 1천27명이다.



재외 한인 R&D 전문가가 국내 산업기술 평가위원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우선 올해 말까지 300명 이상 등록하고 2015년까지 1천명을 확보하기로했다.



이외에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술 수준을 진단하는 산업기술 수준조사, R&D 과제 기획 자문,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특허전략 수립 컨설팅 등 다방면에 걸쳐이들의 전문지식을 활용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한인 공학인이 보유한 우수한 R&D 역량과 다양한기술 노하우가 우리 기업의 R&D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