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현대자동차[005380] 비정규직지회(사내하청노조)가 추진하는 '비정규직 희망버스'에 대해 정부의 강경한 대응을주문했다.
경총은 18일 성명을 통해 "외부세력이 주도하는 '비정규직 희망버스'는 법원으로부터 퇴거명령까지 받은 불법 고공농성장을 방문해 불법행위를 응원하고 조장하는것으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 투쟁을 부추기는 외부세력들은 개입을 즉각 중단하고 노사문제를 당사자가 협의해 자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또 "정부는 일상화되고 있는 사내하청노조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조속히 공권력을 발동하고, 더욱 엄정하게 대처해 공권력의 권위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내하청노조는 사내하청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현대차 서울 양재동 본사 앞에서 73일 동안 농성을 했고, 울산 송전탑에서는 273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0∼21일 전국에서 울산 송전탑 고공농성장으로 향하는 '비정규직희망버스'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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