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 오너가 3세인 조원태 부사장이 기존의 경영전략본부장 직무에다 화물사업본부장까지 맡았다.
대한항공은 18일 악화한 대내외 경영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전날 일부 임원 보직 변경 인사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로 화물 부문이 어려운데 조 부사장이 강한리더십으로 항공 화물 사업의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아들인 조 부사장이 회사의 중추인 경영전략본부에 이어 화물본부까지 맡는 것은 경영권 승계를 대비해 폭넓은 경영수업을 하는 측면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 부사장은 2004년 입사해 2009∼2010년 여객사업본부장을 지냈으며 2011년부터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누나인 조현아 부사장과 함께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전임 화물사업본부장인 강규원 전무를 미주지역본부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