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민간합동 '창조경제 추진기획단' 설립 제안

입력 2013-07-10 11:08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민관이 함께 '창조경제 추진기획단'(가칭)을 설립해 실무추진체 역할을 맡기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전경련은 10일 제3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학용 국회 창조경제일자리창출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기업·학계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6월 말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신뢰도 95%, 오차범위 ±3.4%) '창조경제가 뭔지 모르겠지만(54.5%) 필요하다(59.9%)'는 답변이 많아 정책을 구체화하고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허창수 회장도 개회사에서 "그간 정부·국회·민간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국민은창조경제를 어렵고 거창한 것으로 생각해 아직 공감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국민이 창조경제를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부연했다.



전경련은 국무총리와 민간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세우고 각 부처 장관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창조경제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



이어 창조경제 추진기획단을 산하기관으로 두고 실무를 맡기자는 구상이다.



전경련 안에 따르면 정부와 민간 동수로 구성되는 기획단은 4개팀을 갖추고 국민 의견수렴과 프로젝트 발굴·기획, 이행 점검, 평가·개선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LG CNS 김대훈 사장은 '빅데이터 사업'을 창조경제프로젝트로 제시했다. 테러범 검거에서 가전제품 수리비 허위청구 적발에 이르기까지 두루 활용 가능한 빅테이터 시장은 2014년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어 한식세계화, 온라인 지식생태계 등에 대해서도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