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5인치형 곡면 올레드 TV 출시(종합)

입력 2013-06-27 11:26
<<평면 올레드 TV 올해 출시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 추가.>>출고가 1천500만원…"평면 올레드TV는 올해 출시 안해"



삼성전자[005930]가 55인치형 곡면(커브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출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곡면 올레드 TV는 화면이 평평하지 않고 오목한 곡면이어서 화면 양 끝의 영상도 선명하게 보여준다.



곡면 올레드 TV의 출시는 지난 4월 LG전자[066570]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55인치형 곡면 올레드 TV를 선보이면서 이날부터 전국 주요 매장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1천50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곡면 TV의 완벽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 단 하나의 화소(Pixel) 불량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제로 픽셀 디펙트'(Zero Pixel Defect)를 선언했다.



올레드는 각각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로 까다로운 공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화소 불량이 종종 발생할 수 있는데 단 한 개의 화소도 불량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디자인도 최상위급으로 적용했다. 럭셔리 프레임 디자인에 최적의곡률을 적용한 커브드 형상의 '타임리스 아레나' 디자인을 적용하고 최고급 메탈 소재를 활용했다.



기술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현실감 있는 영상을 제공함은 물론 정면에서 봤을 때시청자의 시선이 화면 구석구석 동일하게 볼 수 있게 한 커브드 TV의 특성을 더욱잘 살렸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만의 특화된 기능들도 볼 수 있다.



두 개의 실시간 방송화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 듀얼뷰(Smart DualView)' 기능을 제공하고, 앞으로 성능이 향상된 신제품 TV가 나왔을 때 이를 새로 구입하지 않고도 이 제품에서 신제품의 최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에볼루션 키트'를 장착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부터는 전세계 주요국가에서도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평면 올레드 TV는 올해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업부장은 "평면보다는 곡면이 화질에서 앞선다"면서 "평면 올레드 TV는 최소한 올해에는 출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65·55인치형 초고해상도(UHD) TV F9000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F9000은 시그널 분석, 노이즈 최소화, UHD 업스케일링(HD급 영상을 UHD의 해상도에 맞춰 선명하고 부드럽게 보정해주는 것), 디테일 향상 등 4단계 화질 처리 기술을 구현한 삼성전자만의 '쿼드 디테일 엔진(Quad Detail Engine)'을 적용해 UHD영상은 더욱 선명하고 생생하게, 일반 영상은 UHD급의 선명한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김현석 사업부장은 "삼성 커브드 올레드 TV는 완벽한 화질의 무결점 TV로, 시간의 경계를 넘어 항상 최신의 성능을 제공하는 퓨처 프루프(Future Proof)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ungj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