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거짓말 1위 '연봉은 중요하지 않다'

입력 2013-06-26 08:27
기업 인사담당 설문…'야근 상관없다' '뭐든 하겠다'도 많아



채용 면접장에서 지원자가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로 "연봉은 중요하지 않다"가 뽑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1천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이상(55.2%, 복수응답)이 이같이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다음은 '야근·주말 근무도 상관없다'(48.4%), '뽑아만 준다면 무엇이든 하겠다'(47.9%), '이직 없이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싶다'(39.6%), '열심히 보고 배울 각오가 돼 있다'(26.6%), '오로지 이 회사만을 목표로 준비해왔다'(22.4%), '업무와관련된 경험(경력)이 있다'(20.8%) 등의 순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이 지원자들의 이 같은 면접 응답을 거짓말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다들 똑같이 하는 말이라서'(47.6%, 복수응답), '답변에 일관성이 없어서'(29.7%),'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서'(28.6%), '표정이나 태도에서 불안감이 엿보여서'(20.1%), '말투나 목소리에 확신이 없어서'(18.7%), '외워서 말하는 티가 나서'(16.9%) 등을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 인사담당자의 67.2%는 지원자가 거짓말을 했다고 판단해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