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모든 계량기 AMI로 교체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99억원을 투입해 전력스마트 미터기(AMI)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전력 사용자 1만2천가구에 AMI를 공급한다.
AMI로 교체해야 하는 구형 전력 계량기는 전국에 약 3천200만대가 있다.
이 가운데 2천194만대는 한전의 소유이고 아파트 약 734만가구와 빌딩 300만개소 등에 설치된 나머지 1천만대는 전력 소비자 소유로 돼 있다.
작년말 기준으로 한전 소유 계량기 79만5천대, 집합건물 계량기 5천대 등 전체의 약 2.5%가 AMI로 교체됐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중 AMI 전환기본계획을 수립해 2020년까지 모든 계량기를AMI로 교체한다.
AMI를 설치하면 전력공급자는 원격 사용량 검침, 부하·정전·변압기 관리를 할수 있고 사용자는 요금·사용량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전력 소비자 소유 계량기 교체를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ESS 설비는 11㎿h를 새로 확충할 계획이다.
ESS는 리튬이온 전지와 같은 중소형 2차 전지를 대형화하거나 회전에너지, 압축공기는 기타 방식으로 대규모 전력을 저장하는 장치로 전력 수요를 분산하는 데 활용된다.
산업부는 500㎾h 규모의 ESS를 설치하면 한곳당 연간 2천만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는 보급대상과 사업 유형을 확대하고 기기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줄 예정이다.
sewon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