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수국간 서비스개방협정 협상 참여

입력 2013-06-09 19:55
24일 제네바 회의에서 개시할 듯



우리나라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21개국이국가 간 서비스 분야 개방을 논의하는 협정에 참여한다.



9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복수국간 서비스 협정(TISA,Trade In Service Agreement) 협상에 공식 참여하기 위해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회 보고 절차를 밟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달 24일부터 일주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회의 의제에 협상의 공식 개시가 포함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년 전부터 TISA 준비 회의에 참여해 왔다"며 "개발도상국까지 다포함해서 협상을 다자화하자는 쪽으로 참여국 간의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TISA는 서비스 분야의 자유무역협정(FTA)이라고도 불리며 협정이 발효하면 문화,교육, 의료 등 각종 서비스 분야의 교역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서비스 교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제 추세를 반영하자는 취지이며 어느 수준으로 협상하고 언제 타결될지를 전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TISA는 국가 간 서비스에 관한 무역 장벽을 없애자는 취지로 추진 중인 다자 협정으로 현재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 미국, EU, 캐나다, 멕시코, 스위스, 노르웨이 등 한국 외에 21개 국가·경제공동체가 논의에 공식 참여하고 있다.



sewon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