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비철금속기업인 LS[006260]-니꼬동제련의 구자명 회장이 세계 동(銅) 산업계 최고 권위의 상인 '올해의 코퍼맨'(The Copper Man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올해의 코퍼맨은 전 세계 동 생산·가공·거래·교역업체 단체인 코퍼클럽이 1962년부터 매년 동산업 발전에 가장 기여한 영향력 있는 인물에 수여하는 상이다.
구 회장의 수상은 한국인 최초며, 아시아인으로서는 일본 니폰 마이닝앤홀딩스사카모토 다카시 회장(2005년)과 스미토모 전기산업 마쓰모토 마사요시 회장(2011년)에 이어 세 번째다.
9일 LS-니꼬동제련에 따르면 시상식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코퍼클럽 애뉴얼 디너' 행사에서 500여명의 동산업 관련 인사들이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퍼클럽은 구 회장이 LS-니꼬동제련을 세계 정상급의 동 생산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구 회장은 2005년 취임한 후 혁신경영을 통해 2004년 2조2천억원이던 회사 매출액을 2012년 9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2006년부터 국제구리협회(ICA) 이사로 활동하면서 슈퍼박테리아를 예방하는 '동 항균성의 병원 임상시험'을 주도하고, 해양오염을 줄이고 어업생산성을 높이는 '동합금어망 도입·설치 확대'를 추진하는 등 세계 동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점도 평가받았다.
코퍼클럽은 1944년 설립됐으며 본부는 미국 뉴욕에 있다. 전 세계 동산업은 약200조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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