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월 국내판매 감소에도 총 판매량 5.9%↑

입력 2013-06-03 13:44
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달 국내에서 3만9천500대, 해외에서 21만4천201대 등 총 25만3천701대를 팔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었다고 3일 밝혔다.



기아차의 5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있는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린 결과다.



국내 판매는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으며 5월까지 누적 판매 역시 4.2%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도 2.6%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모닝(8천192대), K3(4천890대), K5(4천373대), 스포티지R(3천384대)가 국내 판매를 견인했는데 레저인구 증가에 따라 카니발, 쏘렌토R, 모하비 등 레저용차량(RV)의 총 판매가 1만842대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준대형차 K7의 판매 증가세도 두드려졌다. K7은 5월 2천124대가 팔려 전년 대비59.8% 증가했으며, 5월까지의 누적 판매도 79.6%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국내생산분 6.0%, 해외생산분 9.5% 등 총 7.7%가 증가해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국내생산분 증가는 전체 특근 물량의 50%를 담당하고 있는 광주공장이 지난 4월부터 지속적으로 특근을 실시함에 따라 화성 공장, 소하리 공장 등의 특근 미실시로 인한 생산 차질분을 일정 부분 만회했다.



차종별로 K3(포르테 포함) 3만2천439대, 프라이드 3만2천247대, 스포티지R 3만578대, K5 2만2천103대, 쏘렌토R 2만67대 순으로 팔렸다.



1∼5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18만8천704대, 해외 101만9천862대 등 총120만8천566대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기아차는 이달 중 K5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K5', 쏘렌토R 연식변경 모델인 񟭎 쏘렌토R' 등을 출시해 국내시장에서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한편 국내 판매 감소분을 해외 판매로 만회해 내수 부진을 극복할 계획이다.



jo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