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케미칼 친환경 경영 성과 '눈에 띄네'>

입력 2013-05-29 14:37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3년새 온실가스 배출량 11%↓



SK케미칼[006120]은 29일 작년 한 해 사회공헌및 에너지 절감 등의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SK케미칼이 그동안 추진해온 '그린 트리플 40'의 성과와 향후 계획이 담겼다. '그린 트리플 40'은 2020년까지 사회공헌활동 40시간, 이산화탄소 40%절감, 친환경 매출 비중 40% 등을 달성하겠다는 지속가능경영 목표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SK케미칼의 대체에너지 사용량은 2천25테라줄로 2009년(346테라줄) 대비 480% 증가했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52만6천757t에서 46만7천163t으로 11.3% 감소했다.



울산공장에서 폐목재를 주원료로 하는 에코그린보일러와 자체 폐수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바이오액화연료 등을 사용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사무동과 연구소가 입주해 있는 판교 소재 친환경 사옥 '에코랩'도 지속가능 경영에 일조했다.



작년 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은 9천17MWh로 일반 건물(평균 1만3천266MWh)에비해 47% 적었다. 수자원 사용량(6만6천128㎥)과 온실가스 배출량(5천613t)도 39%,28% 각각 낮았다.



전체 매출에서 친환경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4.6%에서 작년에는 17%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이외에 ▲ 국내 최초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 친환경 소재해외 인증 ▲ 바이오 신약의 글로벌 임상 등을 작년 SK케미칼의 주요 사업 성과로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활동과 지속가능 경영은 단순히 사회적 책임이 아닌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지속가능경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환경과 건강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