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보력화력발전소 8호기(50만㎾급)에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국내 최초로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설비는 1만㎾급 설비에 설치하면 발전 시 생기는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포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보령 8호기에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용하고 보완해 10만∼50만㎾ 규모의 설비에적합한 규모로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전력[015760] 전력연구원이 산업부의 에너지자원융합원천기술개발 사업을수행하며 독자 개발한 '코솔(KoSol)'이라는 온실가스 흡수제를 활용해 이산화탄소흡수율을 높였다.
산업부는 그간 실시한 온실가스감축(CCS)기술 연구·개발 활동을 국가 인프라로구축하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작년에 발간한 에너지 기술 전망 보고서에서 전력·산업분야에 CCS 기술을 적용하면 2050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ewon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