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공학인들, 한국 기술발전 전략 제안
외국에서 활동하는 교포 공학인들이 원천기술확보를 통한 한국의 기술발전 전략을 제안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케이-테크(K-tech) 글로벌 기술개발 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신재원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보, 진혜민 미국 국립보건원(NIH) 안구연구소 부소장보, 김광진 미국 네바다 주립대 교수, 사이먼 리 재미한인반도체협회(KASA) 회장 등이 교포 공학인과 국내외 중소·중견기업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신 국장보는 외국 유수의 연구소·기업과의 연구·개발(R&D)로 한국 기업이 원천기술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글로벌 R&D 센터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진 부소장보는 미국 보건의료산업의 육성 과정을 소개하고 창조경제 시대의 연구 개발 전략으로 선도적인 아이디어와 이를 기반으로 한 융합연구를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은 국내에 국한하는 폐쇄적인 R&D에서 벗어나 국외 자원을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도전적·개방적 R&D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산업부는 국내 기업의 R&D를 국제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해외 거주 한인 기술인력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외 공학인이 한국기업과 기술개발을함께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sewon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