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대성 회장 "한동안 고난의 행군 계속될 것"

입력 2013-05-09 10:50
김영대 대성 회장은 9일 "지난 3년간 창업 이래처음으로 적자를 경험하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동안 고난의행군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배포한 창립 66주년 기념사에서 "과거에도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적극적인 시장 개척과 신사업 진출로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은 진부하지만 모든 기업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한다"며 "고난을 거치며 더 큰 지혜, 더 강한 정신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글로벌 시대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려면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 경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러한 기본 정신과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시장과 소통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자"고 다짐했다.



대성은 작년 매출액이 1조2천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손실366억원, 당기순손실 946억원 등으로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작년 말 기준 총부채는 1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은 10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창립 66주년 기념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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