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화학물질 사고에 정유사들 '안전환경' 재정비>

입력 2013-05-06 14:24
최근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잇따르자 대규모 원유정제·화학공장을 둔 정유사들이 저마다 안전에 대한 '주의 환기'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6일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울산시·안전보건공단과 '협력회사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 협력회사의 유해·위험작업에 대한 위험성 평가 실시 ▲ 작업 안전기준 개발·보급 ▲ 안전교육자료 개발 및 교육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안전관리 모델을 협력사는 물론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전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구자영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안전 분야의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산업계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각 사업장의 안전·보건·환경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SHE(Safety·Health·Environment)본부'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신설한 바 있다.



GS칼텍스는도 3∼4월 두차례 여수공장에서 무사고·무재해 결의대회를 열어 안전환경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회사는 선진국 수준의 안전·보건·환경 관리 기준을 제정하고 전 임원·팀장의 실적평가에 20% 안팎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관할 주유소 및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를 상대로 안전 캠페인을 벌이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협력업체와 합동점검을 통해 사고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공장별 위기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하는 등 안전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도 지난달 17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64개 협력업체가 모인 가운데 '안전 무재해 결의대회'를 열고 '안전 공장'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