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32% 창업 3∼5년 후 생존 위기"

입력 2013-05-01 15:18
대한상의 조사…"정부 지원 R&D, 인력에 초점맞춰야"



기업 세 곳 가운데 하나는 창업 3∼5년 후 생존의 위기에 봉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제조업체 300여개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32.3%가 가장 어려운 시기로 창업 후 3∼5년을 꼽았다.



이어 창업 후 11년 이상(24.4%), 2년 이내(22.1%), 6∼10년(21.3%) 등의 순이었다.



대한상의는 "창업 2년 후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가면서 자금 수요는 높은 반면 신용도가 낮아 외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이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응답기업의 40.4%는기업 자체의 역량 부족을 꼽았다. 이어 대외경제 요건 등 환경요인(38.8%), 정부지원 축소(19.9%) 등으로 나타났다.



성장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책에 대해서는 자금지원(46.9%)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인력확보(34.9%), 규제 완화(21.8%), 연구개발지원(20.5%) 등의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소기업은 인력확보 지원(48.1%), 50∼300인 미만 중기업은 연구개발 지원(30.1%), 300인 이상 중견·대기업은 규제 완화(27.6%)를 첫손에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역량을 꾸준히 키워나가고, 정부는 연구개발·인력 등에 정책 지원의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강조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