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정년 1년 연장·임금피크제 도입(종합)

입력 2013-04-25 11:05
<<화학업계 임금피크제 시행 기업 등 추가.>>



금호석유화학 노사가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도입에 합의했다.



금호석화는 정년을 만 56세에서 57세로 1년 늘리되 연장 기간에는 급여를 줄이는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내용으로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노사는 이와 함께 올해 임금 3% 인상에도 합의했다. 이로써 금호석화는 26년째무분규 임단협을 달성하게 됐다.



임금피크제는 당장 올해 정년을 맞는 직원들부터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은 고용 안정의 혜택을 누리게 되고 사측은 임금 부담을덜고 신규고용 창출에 나설 수 있어 노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석화는 현재 국회에서 ླྀ세 정년법' 입법을 추진하는 점을 감안해 향후 정년 추가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화학업계에서는 삼성BP, 삼성석유, 제일모직[001300], LG화학[051910], 대림산업[000210] 등이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김성채 대표이사는 "노사 모두가 한가족이자 동지라는 생각을 갖고 협상에 임해줘 감사하다"며 "세계 일류 화학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