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천800억 투입해 프로필렌 연산 50만t으로 증설

입력 2013-04-23 18:27
효성[004800]은 2천800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울산 용현공장의 프로필렌 생산능력을 현재 20만t에서 50만t으로 확대한다고 23일밝혔다.



프로필렌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프로필렌의 원재료다.



공장은 이르면 2015년 7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증설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셰일가스 개발로 프로필렌 원료인 프로판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향후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효성은 현재 프로필렌 수요의 절반(약 16만t)을 외부에서 들여오고 있지만 증설이 완료되면 전량 자체 조달이 가능해져 원가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프로판가스에서 프로필렌을 뽑아내는 '탈수소 공법'을상용화했으며, 프로필렌 생산공정의 핵심인 촉매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등 뛰어난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운 부회장은 "이번 증설로 폴리프로필렌 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기반이 마련됐다"며 "형후 추가 증설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luc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