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13회 우정선행상 대상에 25년간 한센인 시설에서 미용봉사를 해온 김양이(63.경남 산청군)씨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재단 측은 "일반 사람들이 가까이하길 꺼리는 한센인을 위해 장기간 한결같은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본상은 20년간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도운 김헌유(73)씨와 독거 노인에게 수의를, 해외 입양아에게는 배냇저고리를 각각 선물해온 곽경희(52)씨에게 돌아갔다.
우정선행상은 우리 사회의 선행·미담 사례를 널리 알리고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뻗친 봉사자를 격려하고자 이동찬 코오롱[002020] 명예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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