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연립 등 7천250가구 매입…작년의 2배 넘어주거취약계층에 주변 시세의 30% 선에 임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다가구주택 등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을 추진한다.
LH는 올해 수도권, 광역시 등 인구 10만 이상의 지방도시에서 다가구주택 등 기존주택 7천250가구를 매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다가구주택 등 매입임대사업은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도심 사회취약계층의주거비 부담을 위해 LH가 매입한 다가구주택 등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것이다.
올해 매입 대상 주택은 다가구주택과 다중주택, 다세대·연립주택, 아파트 등이며 수도권에서 3천350가구, 지방에서 3천900가구를 각각 사들일 예정이다.
이는 정부의 매입임대사업 확대 방침에 따라 지난해 매입실적(3천357가구)보다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주택 매각을 원하는 소유자가 18일부터 건물(토지)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등을 구비해 신청장소에 접수하면 주택 실태조사와 감정평가 등을 거쳐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이번에 매입한 주택은 LH가 시중 임대료의 30% 선에서 최장 10년간 무주택 가구에 임대할 예정이다.
LH는 수도권의 전용면적 50㎡ 주택의 경우 임대보증금 425만원, 월임대료 8만~11만원 선에서 임차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입주 희망자는 사업대상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보호대상 한부모가족이 1순위, 가구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449만2천364원)의 50% 이하 또는 100% 이하인 장애인이 2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임차가구에 도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해당 지역본부 또는 LH 콜센터(☎ 1600-1004)로 하면 된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