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5만t 생산…중국 현지서 생산·가공·판매 전 과정 수행
포스코[005490]는 중국 광둥성 불산시에 용융아연 도금강판 생산 공장(CGL, Continuous Galvanizing Line)을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아연도금강판(GI, Galvanized Steel)과 아연도금합금강판(GA, Galvannealed Steel) 등 연간 45만t의 철강재를 생산할 수 있다.
전문가공센터인 광둥성의 포스코 CFPC, 장쑤성의 포스코 CSPC, 충칭시의 포스코CCPC 등 11개 가공센터를 거쳐 중국에 진출한 도요타, 혼다, 닛산, GM, 폴크스바겐,현대기아차 등에 판매된다.
포스코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생산·가공·판매 전 단계를 중국 현지에서 수행하게 됐다.
기존에는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 강재를 포스코 차이나와 11개 가공센터로 보내서 가공·판매했다.
포스코는 중국 내 연간 자동차 생산이 2020년 3천8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현지 판매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날 열린 준공식에서 "포스코 광둥 CGL은 고품질의 자동차강판과 가전용 강판을 생산해 광둥성이 자동차 산업과 관련 부품의 글로벌 핵심기지로 도약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양창수 광저우 총영사, 짜오위팡 광둥성 부성장, 도요타 등 고객사관계자를 비롯한 300여 명이 참석했다.
sewon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