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4호기 정비 끝낸지 하루만에 고장 정지(종합2보)

입력 2013-04-04 19:48
<<정지 원인에 관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설명 추가, 고리 4호기 정비를 시작할 때 한수원이 밝힌 내용 추가 등.>>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 원전 4호기가 4일 오후4시 34분께 갑자기 발전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고리 4호기는 지난 1월30일부터 가동을 중단해 63일간의 계획 예방 정비를 마치고 3일 오후 10시 5분부터 발전을 재개해 출력을 올리던 중이었다.



한수원은 주변압기(Main Transformer)를 보호하는 계전기가 동작하면서 발전이정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발전 정지는 원자로 및 터빈 계통과는 관계가 없으며 외부 주변압기의 고장인 것으로 추정돼 발전소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며 "정확한 고장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고리 4호기는 1986년 4월 29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95만㎾급 원전이다.



한수원은 고리 4호기의 정비를 시작할 당시 "고리원전 4호기는 2007년 8월1일부터 계획 예방정비 기간을 빼고 1천923일 간 한 차례의 발전정지도 없었다"며 "주요설비를 개선해 원전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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