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거래량 전년 동월比 3.5% 증가

입력 2013-03-21 11:00
5개월 연속 증가세..서울 4만5천여건, 34% 급증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월세 거래량이 늘고있다.



새학기 이주 수요가 움직인데다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집을 구입하기보다는 전세를 원하는 수요가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총 13만6천25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3.5%,전월에 비해 29.4% 각각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월세 거래는 2012년 10월부터 5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8천건이 거래돼 전년동월대비 3.4% 증가했고 지방은 4만8천건으로 3.6% 늘었다.



특히 서울은 4만5천438건으로 전년 동월(3만3천857건) 대비 34%나 급증했다. 강남 3구는 8천917건으로 26% 늘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2008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반포자이 아파트가 2년 단위의 전세만기가 도래하면서 전년보다 470건 많은 2천653건이 거래됐다.



송파구도 잠실 엘스, 파크리오 등의 전월세 계약이 활발히 이뤄지며 전년보다 285건 늘어난 3천713건이 거래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6만7천828건으로 0.4% 증가했고 아파트외 주택은 6만8천197건으로 6.7% 늘었다.



유형별로는 전체주택 기준 전세 거래량이 8만3천288건으로 61.2%를 차지했고,월세가 5만2천737건으로 38.8%로 조사됐다. 아파트 전세는 4만8천910건으로 72.1%,월세는 1만8천918건으로 27.9%다.



실거래가는 서울 강남, 경기 성남, 세종시 등이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대치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는 지난 1월 평균 2억9천492만원에서 지난달 3억360만원으로 870만원가량 올랐고, 세종시 한솔동 푸르지오 84.7㎡도지난 1월 평균 1억5천만원에서 2월에는 1억5천500만원으로 500만원 상승했다.



이에 비해 서초구 반포동 미도아파트 84.9㎡는 3억5천185만원에서 3억5천118만원으로 하락했고 수원 영통 황골마을 59.9㎡는 1억3천552만원에서 1억2천500만원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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