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의 부품업체 19곳이 미국 GM으로부터올해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GM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올해 우수협력업체 시상식을 열어 전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우수 부품업체 83곳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국내업체가 23%인 19곳에 이르렀다.
2008년부터 5년 연속 미국을 제외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의 협력업체가 한국에서 선발됐다. 이는 글로벌 GM내 높아진 한국 자동차 부품업계의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국지엠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쟈니 살다나 GMIO(GM International Operations) 구매 부사장은 이번 시상은 글로벌 GM의 성장에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가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GM의 생산공장에 우수한품질의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한국지엠의 성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슈와니 마파사니 한국지엠 구매부문 부사장은 15일 이런 성과를 낸 것은 국내부품업체들과의 동반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한국지엠의 강한 의지와 크게 향상된 부품업체들의 기술개발·부품품질 수준에 기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은 국내 부품 협력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태국, 브라질 등 GM 글로벌 생산시설이 위치한 해외시장에 부품전시회·구매상담회를 계속 열고 있다.
GM은 1992년부터 매년 거래중인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품질, 서비스,기술, 가격 등을 종합 평가, 우수 협력업체에 시상하고 있다.
chunj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