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료 먼저·고소득 보장"…취업사기 의심해야>

입력 2013-03-06 10:48
구직난이 심화하면서 취업 사기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6일 취업 사기 유형 네 가지를 제시하고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먼저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시켜준다는 말로 자격증 관련 교재비나 학원 수강비 등을 내라고 한다면 취업 사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정보기술(IT) 개발이나 디자인 등 기술이 필요한 직군에서 발생하는 유형이다.



월 300만원 보장이나 능력에 따라 연간 3천만원 수입 가능 등 구체적인 근거 없이 높은 수입을 제시하는 채용 공고도 주의해야 한다.



이런 광고는 다단계 판매회사나 기본급이 턱없이 적은 영업직일 가능성이 있어맹신하면 안 된다.



회원 가입만 해도 돈을 벌 수 있다고 하거나 약간의 투자로 목돈을 벌 수 있다고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또 다른 유형은 3천만원만 내면 대기업에 취업시켜줄 수 있다 또는 대기업 인사팀 간부를 잘 알고 있다는 식의 거짓말로 금품을 가로채는 경우다.



일반 기업 구직자뿐 아니라 임용 대기자에게 사립학교 취업을 보장한다며 속이는 수법도 있다.



통장과 휴대전화를 새로 가입하게 한 뒤 보이스피싱 등 각종 사기에 이용하는개인정보 요구형도 취업 사기일 가능성이 있다.



이 유형은 특히 구직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돼 사법 기관에 신고를 당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만일 통장과 휴대전화를 개설해 양도했다면 즉시 가까운 영업점을 찾아가 해지하거나 콜센터에 신고해 사용을 정지하는 것이 좋다.



커리어 관계자는 "취업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해당 기업을 꼼꼼히 살펴보고방문해보는 것이 좋다"며 "만일 피해를 봤다면 혼자서 해결하기보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리고 전문 기관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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