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85.6% "경제상황 전반적으로 나쁘다"

입력 2013-03-05 11:00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현재 국내외 경제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2∼28일 중소 제조업 425개사에 중소기업의 경영 상황 파악을 위한 설문 조사를 시행한 결과 85.6%가 전반적으로 내수 경기가 나쁘다고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응답 기업의 82.8%는 세계 경제도 위기 상황이라고 답했다.



전반적인 경영 상황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어렵다(52.5%)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실제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한 기업(42.6%)도 상당수인 것으로나타났다.



특히 최근 환율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한 수출 중소기업(67.9%)도 많았다.



경기 전망은 호전될 것(49.4%)이라는 응답과 악화할 것(40.7%)이라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시점에 대해서 응답 기업의 절반 가까이(48.1%)가올해 하반기라고 답했고 내년 상반기(25.7%), 올해 상반기(11.9%), 내년 하반기(11.



0%)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 제조업체가 새 정부에 바라는 점으로는 중소기업 살리기(72.2%)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 활성화·경제 성장(50.1%), 환율·물가 등 금융 시장 안정(25.6%) 등의 순이었다.



이들 업체의 대부분은 현재 투자 여건이 어렵다(73.6%)고 답했다.



최근 금융권의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체감하는 기업(23.5%)이나 동반성장 문화의 확산을 느끼는 대기업 협력업체(36.6%) 수는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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